사회 사회일반

"외국인주민 불편 개선"...서울시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

폴란드인 마르타 프르지에카씨는 지난해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의 대기오염 정보에 날짜 오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서울시에 이 사실을 알렸고 시는 보안코드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해 바로 잡았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이 서울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우수정책 사례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생활 살피미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생활 살피미는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외국인주민의 입장에서 서울생활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 의견을 내는 역할을 한다.

관련기사



지난해 서울생활 살피미는 32개국 출신 70명 외국인주민과 내국인 번역요원 10명으로 구성돼 총 311건의 의견과 사례를 제출했다. 우수 제안 48건은 관련 부서가 채택해 시정에 반영했고, 192건은 부서에서 업무에 참고 하기로 했다. 또 서울에서 살면서 불편사항만 뿐 아니라 만족도가 높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녹색장난감도서관’ 등 25건은 우수사례로 채택됐다. 이외에도 이들이 제출한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에 대한 46건의 모니터링 결과는 앞으로 사업의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또는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