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의 히트상품인 ‘꼬북칩(사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18일 오리온은 이달 초 국내 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상반기 안으로 중국 현지에도 생산시설을 만들어 꼬북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이징·광저우 공장에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리온 측은 올해 중국에서만 2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꼬북칩의 중국 진출을 그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증설을 결정하고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벌여 이달부터 생산량을 기존보다 2배 늘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으로 지난해 제과업계에 ‘식감’ 트렌드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300만 봉지를 기록하는 등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오리온은 60여 년 동안 축적해온 제과 개발 생산 노하우를 결집해 공정이 까다로운 꼬북칩 생산설비를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일부 설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