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제기된 중국의 평창 홀대론을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21세기 들어 동·하계 올림픽 개·폐막식에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표로 보낸 것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당 서열 7위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표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내 일각에서 시진핑 주석이 참석을 안 하고 서열 7위의 인물을 보냄으로써 평창을 홀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무위원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보내는 것은 결코 홀대가 아니다”며 “더욱이 한 상무위원은 특별대사 자격으로 온다. 통상적인 특사보다 더 상위 개념의 대사 자격으로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