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출신인 조재기(68) 동아대 명예교수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재기 동아대 명예교수를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제12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개모집과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1989년 4월 공익법인으로 설립됐다.
조 신임 이사장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경기인 출신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뒤에는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교수,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