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금융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19일 자사의 오프라인 선·직불 결제 수단인 ‘카카오페이 카드’가 정식 출시 9일 만에 10만장 이상 발급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지난 10일 정식 출시됐으며 연결된 금융 계좌로 충전한 다음 전국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정 기관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호환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기본형과 ‘스카이패스’ 2종으로 제공된다. 카드 앞면에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수사자)’ 캐릭터를 입혔다. 온·오프라인 모든 결제 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 금액의 0.3%를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스카이패스 카드는 추가로 1,500원 이용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매달 1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고, 20만원이 넘었을 때는 카카오페이지 3,000캐시를 추가 증정하는 혜택이 있다.
카카오페이 카드 발급은 카카오톡에서 ‘신청하기’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 하면 된다. 주민등록증을 지닌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국내 18개 시중은행 및 증권사 계좌와 호환된다. 또한 세븐일레븐을 포함해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에 설치된 5,500여대의 ‘롯데 현금지급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