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소송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27일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가 7차례 송달을 받지 않아 재판이 열리지 않았고, 이에 홍상수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공시송달을 신청, 지난해 12월 15일 1차 공판이 열린 바 있다.
첫 번째 기일이었던 1차 공판 당시 아내 A씨는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은채 불출석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홍상수 감독 역시 변호인만 보내고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당시 홍상수 측 변호인은 “아내 A씨의 재판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이혼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설을 공식 인정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힌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신작 ‘풀잎들’은 오는 2월15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에선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