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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동화 같은 가라치코 마을 배경…촬영 비법은?

tvN ‘윤식당2’가 매주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을 전하고 있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PD 팀의 신규 예능. 첫 방송부터 기록적인 시청률 성적을 낸 데 이어, 2화 시청률은 평균 14.8%, 최고 18.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2화는 특히, 역대 tvN 예능 시청률 중 최고 기록을 새로이 갈아치우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사진=tvN ‘윤식당2’/사진=tvN ‘윤식당2’





‘윤식당2’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남다른 영상미다.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윤식당’은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 아기자기한 마을 곳곳을 카메라에 예쁘게 담아, 시청자들에게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시즌2의 배경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 이 마을에 대해 제작진은 “작고 조용한 가라치코 마을은 온화한 기후만큼이나 인정 넘치고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을 즐기고 어떠한 것에도 쫓기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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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시즌2만의 특별한 촬영 비법도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이진주PD는 “가라치코 마을로 촬영지를 확정한 후 동네가 무척 예뻐서 좋았지만, 한편으론 작은 마을이라 계속 비슷한 그림만 담아낼 것 같아 걱정도 앞섰다”고 밝혔다. 이PD는 이어 “카메라 감독님께서 답사 때 미니어처 타임랩스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다. 덕분에 가라치코 마을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따뜻하고 귀엽게 담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니어처 타임랩스는 화면 일부에 초점을 맞추고 긴 시간 촬영한 영상을 빠르게 재생하는 기법으로, ‘윤식당2’에서는 이를 통해 마을의 이모저모를 동화 속 한 장면 같이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이PD는 또 “이번 촬영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와이어를 이용한 촬영도 도입됐다. 윤식당이 위치한 좁은 골목 사이에서는 헬리캠 촬영이 어려웠다. 와이어캠이 야외 손님들과 가게 정경을 잘 담아내 주었다”고 전했다. 와이어캠은 줄을 달아 카메라를 설치하고 도드래와 흡사한 움직임을 이용해 영상의 표현력을 높여주는 장치다. 이PD는 “아직 와이어 촬영 그림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보여줄 방송에서 자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9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윤식당2’ 3화에서는 멤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 메뉴로 국민간식 ‘닭강정’을 선보인다. 가라치코 2호점의 닭강정이 과연 길리 1호점의 치킨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갈수록 손발이 척척 맞는 윤여정과 정유미, 환상의 듀오로 거듭난 커피담당 이서진과 호떡 담당 박서준의 호흡도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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