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수출입화물 X-Ray 판독에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관세청은 1월 15일(월) 대전정부청사에서 '관세국경관리 고도화를 위한 X-Ray 판독분야 인공지능 구현에 관한 사전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완료보고회에서는 X-Ray 판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전략과 기술개발 성과 및 향후 인공지능(AI) X-Ray 판독시스템 개발성과 발표 및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실제 특송화물 X-Ray 영상과 화물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X-Ray 판독보조시스템의 실시간 시연을 통해 기술적 검증결과도 발표됐다.
관세청은 이번 특송화물에 대한 인공지능(AI) X-Ray판독 기술검증을 통해 고품질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확보, 식별 기술, 화물정보와 판독정보의 일치여부 판별 등 총 5개의 핵심기술을 개발 완료하였고, 기존 장비교체 없이 기존에 사용되는 모든 X-Ray 기종에 사용가능하며, 판독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기초가 되는 2000만 건의 특송화물 X-Ray 판독영상 데이터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AI) X-Ray 판독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JLK Inspection)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및 어플리케이션을 연구 개발하는 인공지능 전문 회사로써, 이미 의료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3등급 IND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자체 인공지능 엔진 및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관계자는 이러한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 개발 단계에서 다양하고 방대한 영상처리와 임상데이터의 인공지능 적용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인공지능(AI) X-Ray 판독시스템 개발에 연결되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이 X-Ray 판독업무에 적용 땐 판독직원들의 적발역량을 상향평준화에 도움을 줌으로써 적발률을 제고함과 동시에 판독인력 증원에 대한 부담 완화와 함께 업무피로도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관세청은 올해 특송화물에 대한 인공지능(AI) X-Ray 판독시스템의 본격개발을 시작으로 여행자 수하물, 국제우편물, 컨테이너화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연차적으로 확대개발해 한국형 인공지능(AI) X-Ray 판독기술을 완성하여 국내 및 세계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한국형 인공지능(AI) X-Ray 판독기술은 드론, 전자코 등과 같은 첨단 장비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선별기법과 융합돼 물샐틈없는 관세국경감시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관세 업무뿐만 아니라 테러 위험의 해결방안으로써 AI X-Ray에 관심을 보이는 중동국가들로의 전자정부 수출을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