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19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범정부 임시예산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20일 자정까지 극적으로 예산안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셧다운된다. 이 경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또 다시 미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사태가 연출된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붙였으나 의결정족수인 60표를 채우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본회의 전 트위터에 “민주당은 위대한 감세 성공을 흠집내기 위해 셧다운을 원하는 것”이라며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