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평 목사 부부 사망·실종 사건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
2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가평에서 발생한 목사 사망과 목사 부인 실종 사건과 관련해 진실 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3시께 북한강변에서 백발의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신원 확인 결과 이 할아버지의 신분은 83세 이 모 씨로 미국 시민권자였다.
같은 날, 이 목사의 부인도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모의 변사와 실종 소식을 전하고자 딸을 찾았다. 딸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11일 산책을 나간 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라면서도 아버지의 시신 인도를 거부하고 어머니의 실종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딸의 수상한 반응에 경찰은 이 목사 부부의 행적을 추적했고,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딸이 그날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차에 태운 채 집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딸 옆에는 또 한 명의 의문의 여성이 있었다.
이 의문의 여성은 ‘거룩한 무리’라는 종교 단체의 교주인 임 모 씨로 드러났다. 딸과 그의 부모님은 이곳의 신도로 밝혀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2월 자취를 감춘 이 목사 부부의 아들을 만났다. 아들은 임 씨가 이끄는 종교집단 ‘거룩한 무리’ 실무자 역할을 했던 그는 부모님의 죽음이 마치 예견된 일이었다는 듯 덤덤하게 제작진을 마주해 충격을 안겼다.
속속히 드러나는 임 씨의 사이비 행각과 치밀함, 그리고 ‘거룩한 무리’를 벗어난 신도들조차 언급하기 꺼려하는 부활기도까지 이 목사 부부의 사망과 실종 사건을 둘러싼 ‘임 씨의 진실을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 목사 부부의 사망·실종에 대한 미스터리와 ’거룩한 무리‘의 리더 임 씨의 실체는 20일 밤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그것이 알고 싶다]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