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대북제재의 난관을 과학기술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을 통해 “우리의 투쟁 역사와 현실은 과학기술 발전이 제국주의의 제재봉쇄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총동원하며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한 최선의 방도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22일 주장했다. 이어 “적들이 10년, 100년을 제재한다고 하여도 위대한 당의 영도가 있고 믿음직한 과학자 대군이 있기에 두려울 것도, 점령 못 할 요새도 없다”라며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과학기술 결사전에 총매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 무엇으로써도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세논설에서 “적대세력들의 포악무도한 제재와 봉쇄책동을 짓부수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라며 “헌신 분투하는 미더운 과학자 대군이 있는 한 적들의 제재소동은 어떤 맥도 출수 없다”고 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앞서 올해 첫 공개활동으로 국가과학원을 시찰하면서 과학기술 역량으로 대북제재 난관을 돌파 의지를 보인 이래, 북한은 선전 매체들을 동원해 연일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