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3·한국명 안현수)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안 선수가 평창 올림픽 참가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그의 동료인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 등도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안 선수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서 안 선수는 개인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안 선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안 선수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