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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 웰빙 열풍에 4차 산업 중심으로 각광

2020년 28조원 규모 성장 전망, 원스톱 서비스가 핵심

하늘숲메디컬그룹 ‘전철’ 대표이사하늘숲메디컬그룹 ‘전철’ 대표이사


항노화(안티에이징ㆍAnti-Aging) 산업이 4차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고 웰빙열풍으로 자신의 건강과 외모에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20~30대의 젊은 층의 수요까지 폭발하면서 국가가 육성시켜야 할 핵심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안티에이징’이란 말 그대로 노화를 방지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건강한 젊음’을 최대한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외모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안티에이징’도 활성화되면서 비즈니스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재정적 여유가 많은 상류층이 주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는 오는 2020년 항노화산업이 28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태백 등 전국 지차체가 앞다퉈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뛰어들고 있으며 사업의 영역 역시 화장품을 넘어서 의료산업, 헬스케어, 식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의료산업의 성장성이 두드러진다. 전문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노화 방지와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관리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차병원그룹의 차움이 안티에이징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차움은 2010년 세계적 규모의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를 표방하며 설립됐다. 이후 꾸준히 항노화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안티에이징 통합의료기관으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차움 이동모 병원장은 작년 10월, 병원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수준의 의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더욱 발전하겠다”며 안티에이징 산업에 주력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의료 중심의 ‘차움’과 다르게 ‘반얀트리’는 도심 속 고품격 휴식 공간과 스파서비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94년 태국 푸켓에서 처음 오픈한 ‘반얀트리 스파’는 전통적인 동양의 치유 요법에서 영감을 받은 마사지와 바디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2010년 6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오픈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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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하늘숲메디컬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라이빗 멤버십 메디컬뷰티센터 ‘CL143’다. CL143에서 'CL'은 프랑스어로 하늘이라는 뜻의 'Ciel'을 의미하고, '1'은 Only 1을 의미한다. 차별화된 고품격 건강, 뷰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하늘숲메디컬그룹 전철 대표이사는 “CL143은 의료나 휴식개념에만 머물고 있는 안티에이징 상품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한 곳에서 건강, 휴식 뿐만 아니라 명사들의 사교장소로 애용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 며 “올 봄 청담동에서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차례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L143’은 ‘나만의 주치의’인 전문 의료진이 고객의 몸 상태를 과학적으로 체크해 맞춤형 처방을 내리고 이를 토대로 노화방지 솔루션을 컨설팅 한다. 또한 ‘CL143’은 전 세계 수퍼리치들이 애용하고 있는 프랑스 하이엔드 에스테틱 스파 ‘떼마에(THEMAE) 프리미어 테라피 기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피트니스에는 세계대회 수상 경력의 전문 강사진을 배치하고 최첨단 헬스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과학적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CL143’은 멤버쉽 회원들의 사생활 보호와 편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멤버십 회원들의 입장과 퇴장의 동선을 다르게 하고 철저한 사전 멤버십 예약 서비스로 하루 최대 인원도 한정돼 운영된다. 1% 상류층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라는 평가다. 건물 최상층에는 뉴욕 Eleven Madison Park (미슐랭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2017년 월드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의 Allen Suh 셰프가 총괄 디렉터로 함께 하는 최고급 레스토랑이 15층에 입점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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