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중국 유명 패션 잡지 ‘바자(BAZAAR)’ 표지모델로 등장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으로 불거진 한한령(限韓令)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중국 연예전문 매체인 아이토우망등에 따르면 공유는 패션 잡지 ‘바자’의 2월호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이 잡지의 표지에는 공유가 흰색 정장 차림으로 정면을 주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다양한 복장에 멋진 표정을 짓는 화보도 여러 장 실려있다.아이토우망 등 중국 매체들은 공유가 ‘바자’ 표지모델로 나왔다면서 그의 화보가 여심을 흔들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소녀시대 윤아가 중국 유명 패션 잡지 ‘홍슈 그라치아(紅秀 GRAZIA)’ 신년호 표지모델로 등장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방중 이후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 내 활동이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JYP 소속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중국 ‘스샹코스모폴리탄’에 공동 표지모델로 나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자는 중국 유명 패션 잡지로 한류 스타가 표지모델로 나온 것은 좋은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 드라마 방영이나 한류 가수들의 공연 등이 중국에서 이뤄져야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