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호주 퍼스 조폐국 “금 기반 암호화폐 만들겠다”

헤이즈 CEO "기존 암호화폐와 다르게 가치 안정될 것"

출시일은 미정...12~18개월후 구체화 예정



호주에서 금 기반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나올 전망이다.


호주 방송국인 ABC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호주 최대 금 제조업체인 퍼스 조폐국(Perth Mint)은 금 기반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 조폐국은 오스트레일리아 금 협회 산하기구로 기념주화를 제작한다. 퍼스 조폐국의 최고 경영자(CEO)인 리차드 헤이즈(Richard Hayes)는 금 기반의 암호화폐가 기존 암호화폐가 가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는 사람들이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에서 온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암호화폐의 가치를 아무도 보증해줄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급격한 시장 변동성 때문에 암호화폐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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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CEO는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금으로 보증받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은 매우 안정적이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지만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이 투자하기에 알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 기반 암호화폐 출시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12~18개월 정도 후엔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라 인턴기자 purple@sedaily.com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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