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현대차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퇴짜

"일조 지하수 대책 보완하라"

서울시 수권소위 재심의 결정





서울시가 지상 105층(높이 569m)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계획이던 현대자동차그룹신사옥(GBC·조감도) 건축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보류했다.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 건축위원회 보고에 이어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환경영향평가 수권소위원회에서 ‘현대자동차 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 계획안에 대한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주요 평가 항목 중 주변 건물에 대한 일조 장애 및 지하수 영향에 대한 대책을 다시 보완해 제출하라는 취지다. 서울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나온 논의 내용을 정리해 현대차그룹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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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이 계획안을 보완해 제출한 후 다시 수권소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 절차인 건축위원회 보고 및 착공 등의 일정은 현대차그룹이 얼마나 빨리 계획안을 보완해 제출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는 지난해 10월 본회의 심의에 이어 지난 15일 수권소위원회 심의가 마무리됐다.

지난달 열린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는 교통·환경영향평가 수권소위,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보완한 내용을 다음 건축위원회에 보고하도록 결정됐다. 오는 3월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소위 심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이후 건축위원회 보고 및 건축허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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