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오이지소프트, 세계적인 복권업체 IGT와 손잡았다

세계 1위 복권업체 IGT 제휴해 차기 복권수탁사업 참여

"글로벌 자본·마케팅에 토종 기술력 더해져 시너지 기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오이지소프트 본사에서 지승훈(왼쪽) 오이지소프트 대표가 바네사 챈 IGT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IGT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오이지소프트 본사에서 지승훈(왼쪽) 오이지소프트 대표가 바네사 챈 IGT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IGT




국내 최대 복권 시스템 개발업체인 오이지소프트가 세계적인 복권회사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이하 IGT)와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3일 지승훈 오이지소프트 대표와 바네사 챈(Vanessa Chan) IGT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서울 마포구의 오이지소프트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4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IGT는 세계 1위 복권업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권 및 게임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의 차기 복권 사업에 뛰어들었다. 오이지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전자복권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토종 회사다. 로또복권 국산화 시스템과 스포츠토토 시스템도 직접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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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제휴는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에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는 엄격한 도덕성과 복권 시스템 기술력의 탁월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IGT의 자본력과 마케팅 역량에다 오이지소프트의 토종 기술력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게 오이지소프트측의 설명이다.

지 대표는 “현재의 국산복권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업체로서 복권위원회가 요구하는 시스템 고도화를 가장 단기간 내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업체라고 자부한다”며 “복권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는 몇몇 업체로부터 컨소시엄 참여를 요청 받고 있지만, 도덕성 등 복권위원회의 강화된 기준에 보다 부합하는 업체를 직접 선택하기 위해 비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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