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양대 프로 스포츠의 견인차 역할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포츠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건데요. 신한은행은 야구를, 하나은행은 축구 종목을 지원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2018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신한은행은 KBO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으로 앞으로 3년간 KBO리그 공식 타이틀 사용 권리와 10개 구단을 활용한 프로모션, 리그 중계 광고 노출권 등을 획득했습니다.
후원금액은 3년간 약 240억 원 규모로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금액입니다.
이같은 배경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은 프로야구를 지원해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당장 다음달 출시 예정인 모바일 플랫폼 ‘슈퍼앱’에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새로운 은행 대표 캐릭터를 만들어 KBO리그 경기에 다양하게 노출할 계획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타이틀스폰서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K리그는 2020년까지 ‘KEB하나은행 K리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간 35억 원, 4년간 총 140억 원 규모로 K리그 지원에 나선 KEB하나은행은 20년 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왔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디어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는 총 1,439억원 규모로 그중 KEB하나은행이 639억원으로 가장 많은 브랜드 노출효과를 거뒀습니다. 지원 금액의 18배에 달하는 마케팅 효과를 본 것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