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입문자용 시장 잡는다"…DJI, 99만원짜리 드론 출시

접이식 드론 '매빅 에어' 출시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 제고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이 25일 경기도 용인 DJI 아레나에서 접이식 드론 신제품 ‘매빅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DJI코리아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이 25일 경기도 용인 DJI 아레나에서 접이식 드론 신제품 ‘매빅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DJI코리아


글로벌 드론업체 DJI가 휴대성과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드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DJI코리아는 25일 경기도 용인 DJI 아레나에서 접이식 드론 ‘매빅 에어(Mavic Air)’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빅 에어는 DJI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매빅 시리즈의 소형 버전으로 휴대성과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가 430g으로 기존 제품인 ‘매빅 프로’(743g)에 비해 41%가량 가벼워졌다. 날개를 접었을 경우 크기가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바람이나 기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부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몰형 3축 짐벌을 댐퍼(진동완충장치)에 달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4K 영상을 초당 30 프레임의 최대 100Mbps의 비트전송률로 담아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매빅 에어’ 플레임 레드./사진제공=DJI코리아‘매빅 에어’ 플레임 레드./사진제공=DJI코리아


조작도 간편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조종기 없이 손으로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캡처 기능을 탑재해 최대 6m 범위에서 손짓만으로 이륙과 사진촬영, 녹화, 착륙명령을 내릴 수 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DJI는 전세계에 17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법인은 2016년 설립됐다. 글로벌 드론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는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법인 설립 후 한국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누구나 간편하게 조종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빅 에어로 입문자용 드론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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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매빅 에어는 오닉스 블랙·아크틱 화이트·플레임 레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기본 구성 패키지는 99만원, 플라이 모어 콤보 패키지는 129만원이다.

/용인=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DJI코리아 직원이 스마트캡처 기능을 활용해 조종기 없이 양손으로 ‘매빅 에어’를 날리고 있다. 매빅 에어는 최대 6M 범위에서 손짓만으로 이착륙과 사진촬영, 녹화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사진제공=DJI코리아DJI코리아 직원이 스마트캡처 기능을 활용해 조종기 없이 양손으로 ‘매빅 에어’를 날리고 있다. 매빅 에어는 최대 6M 범위에서 손짓만으로 이착륙과 사진촬영, 녹화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사진제공=DJI코리아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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