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양 에너지
세이코 프로스펙스는 전력을 자체 보급한다. 다이얼 아래의 태양전지는 계속 내장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이 내장 배터리는 어둠 속에서 시계를 6시간 동안 작동시킬 전력이 있다. 이 시계는 전 세계의 세슘 원자시계로부터 무선 신호를 받아 정확한 시간을 맞춘다. 세슘 원자시계의 오차는 10 만년에 1초 정도다.
2. 운동력
걷거나 자판을 두들기거나 전자오락을 할 때 늘 손목을 움직이게 된다. 이 힘이 스워치 시스템 51의 원형 회전자를 돌려 스프링을 감는다. 스프링이 풀리면서 시계 내의 무브먼트를 작동시킨다. 이런 메커니즘을 채용한 시계들이 보통 부품도 100점이 넘고 가격도 1,000달러 이상인데 반해 이 시계는 부품수도 51 점밖에 안 되고 가격도 150달러에 불과하다.
3. 손가락 힘
피젯 스피너 대신 해밀튼 카키 필드 오피서의 태엽을 감아보자. 자동 시계와 마찬가지로 스프링을 동력원으로 사용하지만 스프링은 사용자가 직접 감아 줘야 한다. 하루에 30 초 정도만 태엽 감기에 투자하면 24mm 직경의 시계판 위에서 하루 종일 바늘이 돌아간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Rob Verger, photograph by Sam Ka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