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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칠리치, 호주오픈 결승 선착…정현vs페더러 승자와 격돌

마린 칠리치, 호주오픈 결승 선착…정현vs페더러 승자와 격돌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칠리치는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를 3-0(6-2 7-6<7-4> 6-2)으로 제압했다.

2014년 US오픈 우승자인 칠리치는 이로써 개인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칠리치는 정현(58위·한국체대)-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28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는다.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한다.

칠리치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4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는 페더러에게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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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6일 페더러를 물리치면 칠리치와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키 198㎝의 장신 칠리치는 8강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5세트 접전을 벌이다가 5세트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달의 기권 덕분에 4강에 올랐다.

정현과 칠리치의 상대 전적에서 칠리치가 3전 전승을 거뒀다. 세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끝났지만 6세트 가운데 3세트가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칠리치는 또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는 니시코리 게이(24위·일본)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때 니시코리의 준우승은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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