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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송창의와 대립 "강인욱씨와 결혼 포기할게요"

매회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강세정이 작품의 재미를 한 단계 상승시켜주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지난 25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87회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가 딸 한해솔(권예은 분)의 향후 거취를 두고 한지섭(송창의 분)과 한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을 벌였다. 그녀는 강인욱(김다현 분)과의 결혼을 막기 위해 그와 진해림(박정아 분)이 파놓은 계략에 빠졌고, 이로 인해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온 딸과의 헤어짐 앞에 기서라는 눈물로 밤을 새워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그녀는 자신이 아닌 한지섭을 선택한 한해솔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유치원 앞에서 기다리기도, 애절하게 부탁을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딸의 손을 다시 잡고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처참한 현실 앞에 두 손 놓고 볼 수 없었던 기서라는 한지섭을 찾아가 “강인욱씨랑 결혼 포기할게요. 당장 해솔이 데리고 와요”라 무겁게 입을 똈다. 이어 그녀는 “누구 맘대로 해솔일 당신이 키워? 당신이 왜!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라 격노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아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내가 아빠니까. 내가 해솔이 아빠니까!”라는 한지섭의 대답에 충격으로 할말을 잃은 듯한 그녀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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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강세정은 회를 거듭할수록 강렬한 존재감과 빛나는 활약을 발휘,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자신만의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주도하기도 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딸을 향한 애절한 모성애부터 복수심으로 가득찬 서늘한 모습까지 극중 인물의 다채로운 면면들을 탁월하게 선보이며 작품의 재미와 긴장감을 클라이맥스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편, ‘내 남자의 비밀’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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