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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노인성 질환 의약품 확대로 고령화 시대 성장 자신”

기관 수요예측 마감일 공모가, 밴드 하단에 수요 몰려

알리코제약 공장 전경 /사진제공=알리코제약알리코제약 공장 전경 /사진제공=알리코제약


국내 제약시장서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순환기 노인성 질환 의약품 강자 알리코제약이 코스닥 상장 이후 복제약(제네릭) 및 천연물 생산으로 복합 제약기업으로 변신한다.

26일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서울 여의도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징 이후 최근 제약산업 추세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강화와 천연물 연구개발에 노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알리코제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완제 의약품 기업이다. 전문·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 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 제품을 제조·위탁생산해 판매대행사(CSO)를 통해 전국으로 판매한다.

알리코제약은 현재 88개 전문의약품과 32개의 일반의약품을 구비하고 있다.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시설을 갖춘 생산시설을 통해 다품목 소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알리코제약이 주력하는 부분은 연구개발(R&D)와 영업력 확대다. 현재 진천과 송도 두 연구소를 두고 각각 신제품 제재연구와 천연물 의약품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측은 “연구개발에 따라 보유 품목 수도 2014년 214개에서 올해 지난해 1·4분기 309개롤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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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업력도 크게 늘리고 있다. 대부분 의약품 간 차별성이 부족한 업계 현실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영업력이기 때문이다. 알리코제약은 판매대행(CSO) 제도가 정착되며 전문화된 영업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현재 CSO 연계 업체는 약 250개에 달한다.

이 같은 전략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알리코제약은 연평균 매출 성장률만 27.4%를 기록했다. 이익 성장률 역시 35.4%를 보였다. 2016년 매출 481억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3·4분기까지 5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네릭과 천연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개소한 송도 연구소를 통해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고들빼기, 벌개미취 등 천연 식물을 이용해 건기식 진출을 타진한 후 R&D 역량을 더해 천연물 의약품 개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알리코제약은 26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날 마감인 수요예측서 알리코제약은 1만2,000원 안팎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1일과 2일 공모청약 후 오는 2월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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