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빙속 종목의 노선영(29·콜핑팀)이 극적인 평창행을 확정지어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빙상연맹은 “이날 오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노선영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쿼터를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음에 따라 1,500m와 팀추월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노선영의 출전은 개인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려 했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선수 2명이 러시아 선수단 명단에서 빠지면서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영은 1,500m와 더불어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와 함께 팀을 이루는 팀추월 출전권도 따냈다.
앞서 노선영은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행정착오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 길이 막히는 황당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