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현장 방문한 김성태, 문 대통령 비판하자 밀양시민들 뿔났다 “불난 집 와서 정치하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밀양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다 일부 주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 현장을 찾아 “쇼통과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이 무능한 정권이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참담한 화재 현장에서 또 유족들 위로만 하는 게 대통령 역할이 될수 없다”며 “그 상황이 끝나고 나면 생일 축하 광고판에 환한 미소로 쇼통에만 혈안이 돼 있는 이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시민들은 “아니 의원님, 지금 불난 집에 와서 무슨 그런 말을 하느냐. 불난 곳에서 적폐청산을 얘기 하냐”며 항의했다. “정치하러 왔어요. 정치하러 왔어요!”라며 소리지르기도 했다.

김성태 원내 대표는 시민들의 항의를 뒤로 하고 서둘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사진=경남도민일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