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책 읽은 文 대통령...작가에 격려 편지

'이상한 정상가족' 김희경 작가에 격려편지

출판사 동아시아 한성봉 대표, 페북 통해 공개

/한성봉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쳐/한성봉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이상한 정상가족’ 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작가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

28일 한성봉 출판사 동아시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으로부터 온 편지와 함께 글을 남겼다. 한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우리 출판사에 대통령 비서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문 대통령께서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었는데 격려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김희경 작가 주소를 물었다”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했다”며 “이게 얼마만인가. 책 만드는 자존심이 눈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읽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후에 10년을 견뎌 책 읽는 대통령을 만났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출판인 단체 등에서 오래 일했는데 사람들이 어떡하면 책 읽는 사회를 만들 수 있냐고 묻는다”며 “예산을 얼마를 세워서 출판계를 지원해도 세제의 어떤 혜택을 줘도 백약이 무효라고 대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법은 단 한가지라고 대안을 말한다”며 “책읽은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글 모두에 “책 읽는 대통령 만세! 문화의 자존심을 세워준 대통령 만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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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작가가 쓴 이상한 정상가족은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두고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점 등을 바라본 책이다.

문 대통령은 독서를 즐겨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낸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어디를 가든 꼭 책을 들고 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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