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美 우선일뿐 유일은 아니다"

퓰너 헤리티지재단 亞센터 회장

김승연 회장 만나 보호무역 입장 표명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과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수호랑 인형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한화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과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수호랑 인형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한화





미국 내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창립 멤버인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행보와 관련, “현 상황은 미국 우선(First)일 뿐 미국 유일(Only)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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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퓰너 회장은 지난 26일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통상 압박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한국 산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회장은 퓰너 회장과 30년 넘게 교류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이날 양국 무역과 경제를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김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민적 염원이 담긴 국가적 행사로 성공적 개최는 물론 남북한 화해의 장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퓰너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평화적 개최는 최근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화답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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