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반성장 위한 신사업 찾는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동해남부권 개발' 사업 협력 계획

관광·산업 넘어 공동생활권 구축

기존 관광과 산업을 중심으로 울산과 경주, 포항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는 해오름동맹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나선다.

28일 울산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수립 공모에 ‘동해남부권 상생공동체 해오름 거점지역’ 제안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광역단체는 이달 국비 등 6억원을 들여 ‘경북·울산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국토연구원이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사업안을 세울 계획이다.


사업안에는 동해남부권 개발을 위한 기본 구상을 비롯해 공간발전 구상, 거점·연계형 협력사업 발굴, 계획 실행력 강화방안, 재원 마련 대책이 들어간다. 울산·포항·경주를 아우르는 동해남부권은 산업과 관광이 활성화됐으나, 경기침체와 자동차·조선·철강 수출 감소로 새로운 발전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기사



울산과 포항, 경주는 2016년 6월 세 도시를 최단 거리로 잇는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계기로 인구 200만명, 경제 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 건설을 목표로 해오름동맹을 결성했다. 동맹 초기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산업자원 등이 연계된 관광인프라를 시작으로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조성, 동해안 발전종합계획 수립 등 협력사업을 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 산업에서 공통점이 많은 지역을 연계해 보다 발전된 사업 방향을 찾는 것이 이번 협력 계획의 목표”라며 “단순한 연계형이 아닌 세 도시가 공동생활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