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로엔에 대해 음원 시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로엔은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555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2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258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멜론 유료 가입자수가 2017년 말 기준 455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콘텐츠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연말 멜론 뮤직 어워즈, 신인 그룹 관련 프로모션, 그리고 드라마 제작사업 관련 비용이 집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음원 시장의 성장세도 로엔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엔은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음원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지속 향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