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새해에도 끊이지 않는 美 총격사고…세차장서 6명 사상

하룻밤새 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조지아 등에서 잇달아 총격

지난 23일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켄터키 주의 고등학교. /연합뉴스지난 23일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켄터키 주의 고등학교. /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켄터키 주에서 발생한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휴일인 28일(현지시간) 새벽에도 미국 전역에서 잇따른 총기난사로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3시경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80여km 떨어진 세차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그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총격범 티모시 스미스(28)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른 1명도 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몇 분에 걸쳐 30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차장은 24시간 운영되나 사건 당시엔 종업원이 없었다. 한 피해자의 유족은 현지 매체에 “총격범이 피해자 가운데 한 명과 한때 사귀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 여러 정의 총기를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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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이날 새벽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비슷한 시각 조지아 주의 뉴피치트리 도로에서도 경찰의 총격으로 운전사 1명이 숨졌다. 전날 저녁에는 로스앤젤레스 남부 지역에서 갱단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5명이 부상했다.

한편 지난 23일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했다.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이 사건은 새해 들어 미국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첫 번째 학교 총기 사건이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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