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G7 정상중 2명만 오는 평창올림픽...러시아 정상급은 아예 불참

靑 "21개국 26명 정상급 인사 방한" 소개했지만

주요 7개국중 아베 총리,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만 참석

6자회담 당사국간 연쇄 정상회담은 사실상 물건너가

폐막식에 푸틴 참석 여부는 IOC갈등, 3월 대선 변수

선수단은 92개국 2,943명 규모로 사상 최대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21개국의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참석한다. 당초 방한이 기대됐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내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춘추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정상급 인사들의 방한 예정 내용을 소개했다. 남 차장은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은 아베 총리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드르 국왕 내외 및 마크 루터 총리,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솔제르그 노르웨이 총리 ,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이다. 또한 안드레이 키스타 슬로바키아 대통령,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라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 이본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테인 총리, 알레르 2세 모나코 대공이다.

국가원수는 아니지만 정상급 외빈으로 참석하는 주요 인사들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특별대표), 안토니아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노르웨이의 왕세자 및 공주, 네덜란드의 공주다.


남 차장은 평창올림픽에 대해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2월9일 금요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급 방한 인사중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총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 또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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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국가중 방한하는 정상은 두 명에 그치면서 평창올림픽 즈음 국내에서 ‘다자외교의 큰 장’이 설 것이란 기대감에는 다소 못 미치게 됐다. 특히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에선 아베 총리만이 참석하는데다가 북한에선 어느 인물이 방한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중 한반도 6자회담의 주요 당사국간 연쇄 및 공동정상회담 개최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다.

그나마 한일 정상회담만은 이르면 오는 9일 무렵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나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이 없다는 게 남 차장의 설명이다. 중국, 미국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해당국 외빈을 접견하는 정도의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경우엔 현재까진 아예 정상급 인사 방한 계획이 없다. ‘도핑 조작’ 문제로 인해 러시아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면서 러시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간 냉기가 흐르는 탓으로 풀이된다. 해당 갈등이 잘 정리가 된다면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어려워도 폐막식에라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다른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오는 3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마크롱 대통령의 경우 지난 18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때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무산됐다. 마크롱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대신 평창패럴림픽 참석 의사도 있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자국내 사정으로 방한이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청와대측 전언이다.

한편 남 차장은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오늘 현재 총 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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