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소피아는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소개됐다.
소피아는 이날 한복을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만찬은 소피아 개발사인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최고경영자(CEO)가 로봇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소피아는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대신 3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행사에서 본격적으로 발언을 한다.
여기서 소피아는 ‘로봇의 기본 권리’를 주제로 10분 동안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데이비드 핸슨 CEO가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박영선 의원과 소피아의 대담도 20분 동안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소피아는 지난해 개발된 사람 형태의 로봇으로 유명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얼굴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다. 60여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며 대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으로는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