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부에서 퇴진한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돼 중국 정가에 복귀했다.
후난일보의 웨이신 계정은 29일(현지시간) 후난성 인민대표대회가 회의에서 오는 3월 전인대에 참석할 대표 118명을 선출했다며 대표 명단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왕 전 서기가 포함됐다.
이는 왕 전 서기가 공직에 공식 복귀했으며 다른 고위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모두 전인대 대표를 겸임하지만 퇴진후에는 전인대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앞서 중화권 매체들은 왕 전 서기가 오는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부주석직에 공식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