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비리’ 뿌리 뽑을 적폐! “노동이사제 도입 필요, 사회 전반 개선 중요” 우원식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공공기관의 경우 교육부 산하 강원대병원, 지방 공공기관에서는 강릉의료원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각각 적발됐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275개 공공기관과 659개 지방공공기관, 256개 기타공직유관단체 등 1,190개 기관·단체의 과거 5년간 채용 전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946개 기관·단체에서 4788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부정청탁·지시 및 서류 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83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채용비리 개연성이 있는 255건에 대해 징계·문책을 해당 기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채용비리는 뿌리 뽑을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대표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차제, 시중은행 등의 채용비리 실태가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채용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신고체제 구축, 투명성 강화 등 대책을 제시했다”며 “이번 대책은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 채용절차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 회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금융권 채용비리에서 사외 이사 제도 같은 내부견제 시스템이 작용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도 있다. 채용비리는 대표이사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노동이사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며 “특권 반칙을 용납 하지 않는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전반에 걸쳐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K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