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인허가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65만 3,441가구로 전년(72만 6,048가구)대비 10.0%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2016년 5년 평균(60만 6,725가구)에 비해서는 7.7%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2만 1,402가구로 전년(34만 1,162가구) 대비 5.8% 감소했다. 과거 5년 평균에 비해서는 7.7% 증가했다. 특히 경기 지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18만 5,582가구로 전년(24만 4,237가구) 대비 24.0% 줄어 크게 감소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 5년 평균에 비해 0.4%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서울 지역의 주택 인허가는 11만 3,131가구로 전년(7만 4,739가구) 대비 51.4% 늘었으며, 과거 5년 평균과 비교해도 39.7% 증가했다. 특히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 8,600가구로 전년(2만 4,400가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방은 33만 2,039가구로 전년(38만 4,886가구) 대비 13.7% 줄었으며, 과거 5년 평균에 비해서는 5.1%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56만 9,209가구로 전년(51만 4,775가구) 대비 10.6% 증가했으며,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31.3%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준공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수도권 준공 실적은 28만 1,522가구로 전년(25만 8,500가구) 대비 8.9% 증가했다. 인천이 1만 9,686가구로 전년 대비 28.9% 늘었으며, 경기 지역도 19만 1,052가구를 기록해 22.2%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7만 784가구로 전년 대비 18.6% 줄었으며, 과거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6% 감소했다. 지방은 28만 7,687가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