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사진) 포스코대우(047050) 사장이 “천연가스 밸류체인을 확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가스 생산부터 발전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에너지 디펠로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29~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BHGE 연례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BHGE 연례 회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에너지 자회사 BHGE가 주최하는 석유·가스 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GE·아람코 등에서 1,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국내 기업 대표 중 유일하게 BHGE의 패널 발표자로 참석했다. 그는 ‘지속 변화하는 석유·가스 분야의 트렌드와 이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대우는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신강종인 고망간강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을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포스코대우의 천연가스 사업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포스코대우는 방글라데시 등에서 광구 탐사를 진행 중이다. 광구 개발·생산을 진행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트레이딩), 수출입 LNG터미널 운영,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