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CJ푸드빌은 공시를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다. IB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 참여한 곳은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다. CJ푸드빌은 이들 기관에 구주 3만2,500주를 매각하고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금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썸플레이스에 투자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CJ푸드빌 측은 전했다.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맹점주와 원만한 관계 구축, 국내외 확장 가능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에서 분할된 이후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도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은 1일부로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 형태로 분할한다. 독립,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법인 분리다. 투썸플레이스는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휴 등 추가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