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야생의 집을 짓다’ 3부 ‘우리 집은 공사 중’ 편이 전파를 탄다.
▲ “티격태격 오늘도 다투려나?”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매일 아침 집 지으러 출근하는 안희걸씨네 부부는 작년 여름부터 거의 매일이 아웅다웅이다.
평생 한 번 해볼까 말까 한 집짓기에 과감히 도전한 부부는 모든 일이 낯설고 새로워 좌충우돌 중.
평생 집사람에게 해준 게 없다는 남편은 아내가 남은 인생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손수 집 지어 선물하고 싶은 게 꿈이었다는데...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집짓기는 초행길이다 보니 실랑이 벌이기 일쑤인 부부.
안희걸씨네 집은 무사히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 꽃을 든 남자가 어느새 굴착기까지 손쉽게 다룰 줄 아는 달인이 됐다.
황무지였던 지리산 피아골을 자신만의 놀이터로 만든 왕년의 꽃집 아저씨 이시마씨의 이야기다.
공중 위에 지어 올린 오두막집부터 집안의 싱크대까지, 눈길 닿는 모든 것이 다 이시마씨의 작품.
무 팔러 간 전라도 총각이 무 사러 온 경상도 여인을 운명적으로 만나 부부 연을 맺게 됐다는 두 사람.
이제 막 사춘기 접어든 아들과 함께 피아골 왕국에서 그려가는 행복을 만나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