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위가 마련한 당협위원장 선정안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전국 74곳의 당협위원장을 공모해 지난 19일 1차로 45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했고, 이날 24곳의 당협위원장을 추가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4곳, 인천·전북·경남 각각 2곳, 대구·세종·경북·제주 각각 1곳이다.
서울에서는 앵커 출신의 홍지만 전 국회의원(영등포구갑),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서초구갑) 등 4명이 선정됐다.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에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이자 현역 비례대표인 강효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이날 지방선거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게 경선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6·13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청년 후보에 대해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주고, 여성이자 청년인 후보에 대해서는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선이 이뤄질 경우 해당 지역 책임당원 모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결과 반영 비율을 현행 7대 3에서 5대 5로 조정하는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