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스티브 골드스타인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 당국은 올림픽의 전반적인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2년 전부터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당국은 2002년 월드컵, 2014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주요 대회를 개최한 세계 수준의 전문가들”이라며 “멋진 올림픽이 될 것이다. 미국 시민은 한국이 포괄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확신 속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마이클 이바노프 차관보는 테러 등 혹 있을 수 있는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또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낙마했지만 이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 보안 문제가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백악관이 대사를 지명하지 않은 것, 그리고 후보자가 있을 때 지명이 이뤄지리라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