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의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식 . 한찬건(왼쪽 세번째) 포스코건설 사장이 뎁 봉바니치(왼쪽 네번째) 롱손 석유화학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공사비 7,5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태국 시암시멘트그룹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이 발주한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지난달 30일 베트남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 롱손 석유화학단지에 에틸렌 100만톤, 석유화학제품 120만톤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조성되는 최초의 석유화학단지이며 전체 공사비가 미화 54억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저장용량 3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공사 금액은 7,5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EPC)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22년 준공 목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수행해온 토목 공사 노하우와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한 성과”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