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서울의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천만원에 가까워지면서,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되어 있으며, 입주자가 원하면 최소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4만호 공급할 예정인데 이 중 대표적인 곳으로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개봉동의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가 있다.
이곳은 서울 역세권에 들어가는 첫 번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이 중 871세대(74~84㎡)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218세대는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추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제한기준인 연 5%보다 낮은 연 2.5% 이하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매년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단지는 한일시멘트 부지였던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곳은 공장 소음, 분진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전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추진으로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곳은 기존 하수도 시설부지 상부에 가로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봉 전철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은 교통과 입지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200m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도심접근성이 좋은 경인로와 남부순환로가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도 계획되어 있다.
일반공급은 오늘까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청약이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이달 6일이다. 선착순계약은 이달 11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