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30대男, 명품을 탐하다

신세계百 女고객보다 9.7% 많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남성 분더샵./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남성 분더샵./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30대 남성이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고급브랜드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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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지난해 명품 장르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 비중이 30대 여성보다 9.7% 포인트 많았다. 기존에는 명품 장르 구매 고객 가운에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순위가 바뀐 것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명품 장르 30대 남성 구매 고객은 14.1% 늘었다. 30대 여성 구매 고객 증가율은 2.0%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백화점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30대 남성 고객들이 그동안 백화점 ‘큰손’이었던 30대 여성을 밀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고 ‘나’를 위한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남성들이 최근 들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6년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리뉴얼해 100여개의 남성 럭셔리 브랜드와 남성전문관을 조성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일부터 4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열 계획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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