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를 주축으로 한 6개 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손 피켓을 들고 “검찰은 조직 내 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용기 있는 서 검사의 고발로 인해 사법부 내의 조직 보위와 은폐, 더 나아가 피해자의 문제 제기에 대한 각종 불리한 조치가 세상에 드러났다”며 “검찰은 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치열한 성찰과 구체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조사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립해 성역 없는 공정한 수사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직 내 성폭력 예방교육과 직장 내 성폭력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등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의심과 비난을 멈추고 ,2차적 불이익 조치를 통해 피해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