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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차드3세’ 정웅인, “원캐스트 황정민, 별명이 포도당황 될 정도”

배우 정웅인이 황정민의 시연을 본 후 소감과 ‘포도당황’이란 별명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배우 정웅인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정웅인 /사진=조은정 기자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 연습실에서 연극 ‘리차드3세’(연출 서재형) 연습실 공개 및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선 하이라이트만 시연 됐지만 본 공연에선 2시간 내내 무대를 지키는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황정민을 만날 수 있다.

정웅인은 “황정민씨가 오늘 시연에서 땀을 많이 흘렸다. 지금은 조명도 없고 의상도 없는데도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면, 실제 무대에선 쓰러질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포도당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더니 황정민이 자신의 몸에 잘 맞는지 바로 인터넷에서 포도당 한 박스를 주문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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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캐스트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정웅인은 “원캐스트는 힘든 게 사실이다. 체력 안배를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연극 ‘리차드3세’(연출 서재형)는 명석한 두뇌와 언변을 가진 왕자로 태어났지만 곱추라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어릴 적부터 주변의 관심 밖에서 외면당하며 자라온 리차드3세가 권력욕을 갖게 되면서 벌이는 피의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 영국의 장미전쟁기 실존인물 ‘리차드3세’를 모티브로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희곡이다.

셰익스피어의 정통 연극 ‘리차드3세’는 2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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