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에 “근접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리를 뒀다.
교도통신은 윤 특별대표가 1일 교토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에 핵 포기를 위한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과의 의사소통 채널은 열려있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특별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과 북한의 대화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환영한다”며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경우 “비핵화로 이어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특별대표는 오는 6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해상에서 외국 선박으로부터 북한 선박으로 화물을 옮기는 행위 등 북한의 제재 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