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추미애 "6월, 개헌 골든타임, 한국당 적극 임하라"

"평창 1만 취재진, 한국당이 전쟁광이냐 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이 개헌의 적기라며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국민의 준엄한 개헌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 임하라”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6월이야말로 개헌의 ‘골든타임’이다. 지방선거 이후가 되면 정권 중반기 개헌 논의는 당리당략적 접근이 심화할 것이어서 결코 성공할 수 없으리라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투표 실시라는 약속을 무시한 채 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루자는 것은 개헌을 무산시키고야 말겠다는 것”이라며 “1987년 한국당의 전신인 민정당 세력이 국민의 개헌 요구에 호헌으로 맞서다 6월 항쟁을 촉발했다. 30년 후인 2018년 한국당은 또 다시 호헌획책으로 맞서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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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의혹 폭로와 관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며 “온 국민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는데 서 검사가 피해 입은 것은 검찰의 자정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외침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 신설을 비롯해 검찰 개혁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단일팀을 추천한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기 위해 엔트리를 5명 늘려주면서 아이스하키 강국을 설득했다고 한다”며 “다른 나라도 양보하면서 단일팀을 지지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야당의 선동으로 그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IOC에서는 5명 엔트리를 늘리며 북한 선수단의 더 많은 참여를 요청한다. 우리 당국은 3명으로 일관되게 주장해 3명을 받아들였다”며 “이 정도면 더 이상 논란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국당은 한심한 말을 쏟아내고 있어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1만명 넘는 취재 기자들은 대한민국 야당은 전쟁을 원하느냐, 전쟁광이냐 묻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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