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해상에 뜬 유빙으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연합뉴스2일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인근 해상에 뜬 유빙(流氷)으로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사흘째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영하 7도를 기록한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앞바다 곳곳에 유빙이 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강화도 하리∼서검·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3개 항로 여객선 3척이 운항 대기하고 있다. 해당 항로는 유빙 탓에 지난 이틀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운항관리센터 측은 유빙이 여객선에 부딪힐 경우 선체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기상 상황을 보고 운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나머지 7개 항로의 여객선 10척은 정상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현재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아 유빙 관측도 어려운 상황”이며 “유빙이 사라지면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도 있으니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