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 1순위 경쟁률 14.88대1 마감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던 ‘과천 센트럴푸리지오 써밋’의 청약이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등 압박에도 입지가 우수한 지역의 새 아파트를 향한 실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1순위 청약 결과 총 660가구 모집에 6,460명이 청약해 평균 1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T에서 기록한 37.21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달 31일 있었던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84㎡A형과 84㎡T형이 각각 23가구, 15가구가 미달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자도 청약할 수 있는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이 시작되자 수요자가 대거 몰리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한 것이다. 특히 이 중 84㎡A형에는 23가구의 미달을 잡기 위해 2,840개의 청약통장이 몰리기도 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과천지역 최고가인 3.3㎡당 2,95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아 이른바 ‘로또’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전용 84㎡의 분양가는 10억6,700만∼10억9,600만원으로 11억원에 육박해 분양가가 낮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지난해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하면서 집단대출 통로가 막히는 등의 악조건이 있었지만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겸한 이들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과천 별양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인구가 많지 않은 과천에서 1순위 청약이 기타지역에서 마감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지역에서는 초기 프리미엄이 최소 1억5,000만원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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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경쟁률

전 주택형 평균 : 14.88대 1

최고 경쟁률 : 전용 59㎡T 37.21대 1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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