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B2C 사업' 몸집 불리는 현대리바트

배우 송중기 광고 전속모델 발탁

강남에 대형 직영점 추가 신설도



현대리바트는 4일 인기 배우 송중기(사진)를 기업광고 전속모델로 발탁하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홈퍼니싱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광고를 통해 주요 방송 및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현대리바트의 주요 제품과 강점 등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리바트가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이며 현대백화점그룹의 편입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모범적이며 밝은 이미지를 갖춘 송중기씨와 친환경 가구기업이자 상품 진정성을 중시하는 현대리바트의 기업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광고는 ‘쉽게 만들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현대리바트가 40년 전통의 가구전문기업임을 알리는 기업 소개 광고와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홍보 광고 등 두 가지다.


현대리바트가 광고 모델로 송중기를 선정하면서 올해 B2C 사업 외형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B2C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생산 시스템 정비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직영 매장을 10개로 늘렸고,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 리바트스타일샵 26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전국에 총 170개의 영업망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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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미국 유명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상품 라인업도 ‘리바트’를 중심으로 ‘리바트 키친’, ‘리바트 키즈’ 등 11개의 B2C 브랜드와 ‘리바트 빌트인’, ‘리바트 하움’ 등 4개의 B2B 브랜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서울 강남 일대에 대형 직영점 1곳을 추가 신설하는 등 매년 1~2개의 대형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서울 천호·경기 판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울산·광주 등 광역상권에 윌리엄소노마의 4개 브랜드 매장 14곳을 신규 오픈한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B2C사업부장은 “뛰어난 상품성과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올해도 최대 20% 이상의 B2C 부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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